신조어 홍수 속에서 산다. '엘베', '신상', '커공(커피숍에서 공부)' 등의 줄임말은 기본이고, 글자 모양을 보이는 대로 읽는 '댕댕이', '커엽다' 등의 변형어까지 조어법도 각양각색이다. 단어만 봐서는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신조어는 기성세대에게 늘 어렵고 낯설다. 때문인지 매년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여부로 인싸력 혹은 아재력을 검증하기도 한다. 당신은 인싸인가? 아재인가?
SMALL
2021 신조어 BEST 20!
1. 머선 129 : 무슨 일이냐의 사투리
2. whyrano : "왜 이러나"의 사투리
3. 주불 : 주소 불러의 줄임말
4. 완 내스 : 완전 내 스타일
5. 오 저치고: 오늘 저녁 치킨 고?
6. 슬세권 :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나갈 수 있는 범위
7. 알 잘 딱 깔 센 :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8. 꾸안꾸 : 꾸민 듯 안 꾸민 듯
9. 삼귀다 : 사귀기 전 썸 타는 관계
10. 알부자 : 알바로 부족한 학자금 채움
11. 고스팅 : 귀신처럼 잠적함
12. 쉽살재빙 : 쉽지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13. 갑통알 :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를 해야 함.
14. 좋댓구알 :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15. 업그레이드 인간 :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 계발형 인간
16. 누물보 : 누구 물어본 사람?
17 ㅈㅂㅈㅇ : 제발 정보 좀 요
18. 갈비 : 갈수록 비호감
19. 700 : 귀여워를 숫자로 표현
20. 킹 받네 : 열 받네
여러분은 과연 몇 개나 알고 있나요? 언뜻 보면 외계어 같은 신조어지만 그 의미를 알고 나면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기발한 발상과 재치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하지만 재미는 재미일 뿐 우리말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