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Stress)는 ‘팽팽하게 조이다’라는 뜻의 라틴어 ‘스트린 제레(Stringer)’에서 유래한 말로, 정신적 압박감, 신체적 긴장, 정서적 불안, 불안정한 행동 등을 유발합니다. ‘스트레스 쌓인다’는 말처럼 스트레스는 조금씩 몸과 마음에 쌓여가다가 결국은 약한 곳을 뚫고 넘쳐 나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스트레스는 위기상황에 대한 우리의 인식으로, 우리 몸은 위기상황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기 위해서 최대한 에너지를 끌어올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게 됩니다. 자극이 사라진 이후에도 여전히 혈압이 높고 심장과 호흡이 가쁘기 때문에 긴장을 낮출 수 있는 해소 활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관리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관리법은 일종의 ‘생존기술’이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3가지 습관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 도움이 되는 행동은 다음의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 마시기’입니다. 상사와 말다툼을 했거나 동료와 언쟁을 했다면 가장 먼저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심리적으로 진정이 될 뿐 아니라 호흡을 조절하고 긴장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나무에 물이 흐르면 여유가 있는 것처럼 물을 마시면 우리 몸과 마음에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심호흡 하기’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집니다. 누구나 아주 흥분했을 때 말이 빨라지거나 숨이 거칠어지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호흡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박동을 안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편안함에 이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세 번째는 ‘잠시 그 장소를 벗어나기’입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쉴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에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진정됩니다.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에 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은 장소나 공간이 우리의 두뇌의 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즐겁게 해 줄 일 매일 실천하기.
직장에서는 예기치 않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사의 질책, 업무의 실수, 동료와의 마찰 등으로 인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에 지치게 됩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 밥을 먹듯 스트레스 관리도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최대한 자신을 즐겁게 해 주는 일들을 찾아봅시다. 업무 시작 전 심호흡을 하거나, 좋은 시나 글귀 또는 음악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산책을 하고 마음을 정리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퇴근 후에는 긴장이 풀리면서 자기 자제력과 방어력이 떨어져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목욕을 한다든지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는 등 자신이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회복에 큰 힘이됩니다. 운동이나 다양한 취미활동으로도 지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자연과 친구에겐 치유의 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자연입니다. 사람은 한 자리에 머물러서 사는 식물이 아니라 움직이는 동물입니다. 낮 에 회사에서 힘들게 일했다고 해서 집에 가자마자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시간을 보내는 ‘식물화’된 태도는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게 만 듭니다.
쉬고 싶다는 마음 그대로 가만히 누워있기보다는 식사 후 집 근처 공원이나 산책로를 걷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 입 니다. 자연은 치유능력이 있고 맑은 공기는 긴장을 완화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산책은 호흡을 일정하게 해줍니다.
여의치 않다면 가까이에 작은 화분이라도 두고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한 번씩 쳐다봅시다. 녹색이 스트레스를 치유할 것입니다. 더불어 건강한 인생에 있어 친구는 중요합니다. 많은 친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해줄 친구 한 두 명이면 됩니다. 그 친구들과 허물없이 나누는 대화는 스트레스를 잊고 편안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자기 발전의 에너지원
자신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평소에 심리자원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리 둑을 쌓아두어야 밀려드는 스트레스의 파도를 견뎌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해줄 심리자원이 충분하다면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감당할 수만 있다면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